본문 바로가기
리뷰/악기

악마의 기타? 깁슨 SG의 역사와 디자인과 사운드의 특징, 사용하는 뮤지션들을 알아보자!

by surfgreen404 2024. 1. 23.
반응형

 

깁슨 SG는 업계의 거물 브랜드인 깁슨(Gibson)에서 선보인 락과 블루스의 상징적인 모델 중 하나입니다. 이 강렬하고 특별한 기타는 그 특유의 디자인과 사운드로 많은 기타 연주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깁슨 SG의 매력과 특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스트라토캐스터를 잡기 위해 탄생한 SG의 역사

 

 

61년 깁슨에서 발표한 SG 기타는 펜더의 스트라토캐스터에 자극을 받아 깁슨이 스트라토캐스터의 대항마로서 발매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딱딱한 마호가니 바디에 두꺼운 메이플탑과 싱글컷 디자인이라 연주가 불편했었던 자사의 레스폴과는 달리 비교적 연주가 용이하게 만들어진 SG 기타입니다.

더블 컷웨이 디자인과 메이플 탑을 올리지 않은 비교적 얇은 마호가니 바디로 인해 레스폴 보다는 비교적 하이프렛 연주가 편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61년 차세대 레스폴이라는 이름으로 마케팅 되었던 SG 기타는 솔리드 바디 기타(Solid body Guitar)에서 이름을 따와 SG 기타로 부르다가 이게 나중에 SG의 이름의 유래가 되었습니다.

 

63년 경 신형 레스폴에서 레스폴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SG라는 이름으로 공식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SG 기타는 시대가 흐를 수록 각 연식마다 미세하게 넥 조인트 모양을 변경 해왔으며 71년 생산 된 모델들은 넥이 바디 안쪽으로 더 들어간 모양이 되었습니다.

현재 생산하고 있는 SG는 61년 모델과 71년 모델 둘 다 재현하고있습니다.

 

 

디자인과 사운드의 특징

 

레스폴에서 사용하는 마호가디 바디를 사용하며 레스폴과 달리 바디 양쪽을 깎아 놓은 더블컷 형태의 디자인입니다.

 

험버커 픽업을 채용하여 레스폴과 같이 중후한 사운드를 가지고 있으나 레스폴과는 살짝 차별화 되는 어택감이 두드러지는 사운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어택감 있는 사운드는 SG만의 하드란 드라이브 / 디스토션 사운드와 따뜻한 클린톤의 사운드를 내며 다른 기타들과 차별화 되는 SG만의 개성을 부여합니다.

 

반대로 얘기하자면 이러한 사운드의 개성이 호불호가 갈리는 편입니다. 레스폴 기타와 비교해서 서로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SG 사운드를 매력적이게 느낀 기타리스트들은 SG만 사용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깁슨 SG는 다양한 사운드 스펙트럼을 제공하여 여러 음악 스타일에 적합합니다. 두 개의 험버커 픽업은 따뜻한 클래식 록 사운드부터 메탈 리프까지 모두 다룰 수 있습니다. 이로써 깁슨 SG는 다양한 음악장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범용성 있는 사운드의 기타입니다.

 

기타 구조상 레스폴과 달리 하이프렛 연주가 매우 쉬운 기타입니다. 

넥이 조금 더 헤드 방향으로 나와있는데 이러한 구조로 인해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 속칭 (Neck Dive) 현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SG의 또 다른 특징은 목재나 픽업으로 상품의 카테고리가 나뉘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요소가 매니아들이 주로 사용한다는 이미지에 한 몫한다고 합니다.

 

 

클래식한 디자인과 역사적 가치: 깁슨 SG의 매력에 빠진 뮤지션들

 

깁슨 SG는 1960년대 초에 처음으로 선보여진 이후로 많은 전설적인 기타리스트들과 락의 역사를 함께해왔습니다. 특히, SG 기타의 상징과도 같은 앵거스 영(Angus Young)과 토니 아이오미(Tony Iommi) 같은 전설적인 뮤지션들이 애용하며 그들의 시그니처 악기로 이미지를 굳혔습니다.

이 두 아티스트가 깁슨 SG를 연주한 모습은 이 기타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깁슨 SG는 그 독특한 디자인과 강렬한 사운드로 락 음악의 전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뛰어난 플레이 어빌리티와 다양한 음색 스펙트럼으로 기타 연주자들에게 깊은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깁슨 SG를 연주함으로써, 연주자들은 락의 역사적인 여정에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습니다.

 

 

교회에서 기피되는 기타?

특유의  뿔이 난듯한 디자인 떄문에 악마를 연상케하는 디자인과 위에 얘기한 시그니처 아티스트들인 토니 아이오미와 앵거스 영이 살짝 사탄이 연상되는 음악과 케릭터들인지라 보수적인 종교에서는 오해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합니다.

저는 이 얘기를 듣고 처음에는 설마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디자인이 볼수록 이러한 편견이 만들어 질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반응형